Sooyoung Song
llano1@naver.com

익숙한 사물이 어느 순간 새롭게 인식되는 순간이 있다. 예를 들어 그저 ‘음식’이었던 족발에서 사람의 것과 같은 털과 발톱을 발견하고 ‘누군가의 다리’로 인식되는 순간이다. 이러한 체험은 어떤 깨달음이나 강한 인상, 감정을 남긴다. 그리하여 그 사물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그와 관련된 행동양식, 심지어는 세계관을 바꿔 놓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내 작업의 목적이다.
그러기 위해 그 사물들에 내가 본 새로운 모습이 중첩되도록 변형시킨다. 여기서 사물을 변형시키는 방법으로는 주로 일상적 노동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나무젓가락을 깎아서 살아있는 나무의 새순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일상의 사물(젓가락)에 다른 이미지(나무새순)가 공존함으로써 작품이 성립된다. 그리하여 이 젓가락은 막 새순이 돋는 나무의 모습을 닮아 있다. 누군가는 젓가락이 필요해서 다가가다가 새싹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중 누군가는 봄날에 보았던 반가운 목련나무의 꽃봉오리를 떠올리기도 한다. 누군가는 나무젓가락이 이렇게 빛을 향해 새싹을 틔우던 생명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기도 한다.

 

EDUCATION
2011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MFA, Sculpture
2008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BFA, Sculpture

SOLO EXHIBITION
2011
‘○ - △’, Sinhan Gallery, Seoul

SOLO EXHIBITION
2013
Prickly ,Gaain Gallery, Seoul, Somnambulance, Zaha Museum, Seoul Remember me, My 30 days, 397-1, Seogyo-dong, Mapo-gu, Seoul
2012
Conservation Conversation, The gallery, Seoul
2011
Basic structure of the attraction named science , Soomdo, Seoul
2010
Seoul Sculpors Society 30th , Gongpyeong Gallery, Seoul After Human’s Gone, The building that has been neglected for years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Sungshin Women’s University, Seoul

EXPERIENCE
2011
Artplanarea, Gangwon-do
2010
Litmus, Gyeongg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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