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ORS / MEDIA / Jeongwoo Lee

 
 
 
JeongW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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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과거는 사진 속에서 어떻게 소통하는가? 이정우의 전략은 사진에 담긴 장면들에서 1926년 이후에 생겨났을 법한 것들을 모두 ‘지워버리는’ 것이다. 이를테면 1926년 이후에 태어난 행인들과 신축된 건물들은 모두 사진 속에서 지워져 있고, 1926년 이전부터 존재해온 노인들과 건물들과 나무들과 거리들은 오롯이 남겨져 있다. 이렇듯 1926년이라는 임의의 시간적 ‘경계’를 시각화함으로써 이정우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지각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을 열어젖힌다. 여기에서 이정우의 ‘지워버리는’ 행위는 특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그의 ‘지우기’ 전략은 대상을 포토샵으로 간단히 삭제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크레파스로 부단히 뒤덮어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과거와 현재의 ‘흐릿한’ 경계를 보여주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시간의 경계는 가위로 오려낸 것처럼 뚜렷할 수 없다. 크레파스를 쥔 그의 손은 과거와 현재 사이를 부지런히 횡단하며 시간적 경계를 ‘흔들어’ 놓는다. 더 나아가 그의 손놀림은 사진과 드로잉의 경계마저도 불분명하게 만든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업들은 사진도 아니고 드로잉도 아닌, 혹은 사진이면서 드로잉이기도 한, 차라리 그 둘의 ‘경계’ 그 자체이다.

 

EDUCATION
2009
Photography, EFET - Ecole superieure de photographie et d’audiovisuel, Paris, France
2004
Sculpture, Hongik University Graduate School,Seoul, Korea
1999
Sculpture,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SOLO EXHIBITION
2012
'Voyage dans le temps' GALLERY [SI:JAC], Seoul
2011
‘Espace murale - Objet mural’ GALLERY [SI :JAC], Seoul
‘ Les Voyageurs’ Space B-E, Seoul

GROUP EXHIBITION
2012
‘Planter l'ile dans un pot’ Atelier Gustave, Paris
‘P&I Seoul Photo Fair’ COEX, Seoul
2011
‘Premier Regard 10ans’ Bastille Design Center, Paris
2009
‘L’amour invisible d’un ours polaire jaune’ Espace des arts sans frontieres, Paris
‘Du chemin familier’ Maison des Association du 16eme de la Ville de Pari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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