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ja Lee
ljjeis@gmail.com
 

실과 바늘을 이용하여 사물 다시 읽기를 한다.
실을 쓰는 니트 작업은 그 flexibility 때문에 마음 넉넉한 사람과 마주 앉아있는 느낌이다.
좀 틀려도 봐주고, 선을 넘어가도 모른 척 해준다.
긴장 속에 작업할 필요가 없어 받아주는 대로 만들고 늘리고 줄여서 염색하고 풀 먹인다.
그러고 나면 내가 알고 있던 익숙한 사물들에서 살짝 비껴난, 하지만 낯설지는 않은 것들이 나온다.
울을 쓰는 펠트 작업은 반면에 푸근한 것 같지만 꽤 빡빡한 축에 든다.
어지간히 만져서는 좀처럼 그 모양을 보여주지 않는다.
또, 같은 시간과 공을 들여도 매번 다른 형태를 물고 온다.
매번 불안과 기대 속에 작업을 하다 보면 그래도 뽀송한 얼굴을 내놓기는 한다.
서로 다른 소재들을 섞어 쓰는 작업은 이제 더 이상 새롭지도 특이하지도 않다.
그 소재가 그곳에 쓰여 져야 하는 이유를 찾으며 불필요한 충돌을 막으려 노력한다.
부드러운 실부터 거센 철사까지 한 작업에 섞어 쓰며 그 표현을 극대화하고, 한편으로 그것이 너무 과하게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EDUCATION
2006
Textile Design BA(Hons),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London, UK
2003
Art and Design Foundation Course, Chelsea College, London, UK

Exhibition
2014
'Merci' Exhibition, Space B-E, Seoul
2007
Munich `Handwerk macht Mode', Munich, Germany
2006
British Hand Knitting Confederaion, London, UK
2005
Direction Exhibition 2005, Lethaby Gallery, London, UK

Experience
2012~
`Witty Aunty' `Fabric No.'
2006
Sonia Rykiel, Paris, France
(Workplacement)
2005
John Galiano, Paris, France (Workplacement)
2004
Dasmarca Knit, London,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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