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th Exhibition
Jul 15 - Aug 26, 2020
오랜 세월 우리에게 종이는 어떤 재료로 정의 내려져 왔을까?
Paper is
지금(Now), 현대의 재료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프레임 안으로 가두어 둘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오히려 다양하고 이질적인 것을 수용하며 하나의 재료가 다른 무엇이 되는 실험과 도전에 열광한다. 이런 탐구의 과정은 소재의 확장성을 가져오며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제한된 프레임 안에서 보수적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며 예술의 정답을 찾는 시대가 저물어 간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질문을 던진다. '종이의 쓰임은 무엇일까? '
프레임의 경계가 흐려지고 고정관념을 탈피한 개념에 매력을 느끼는 지금(Now), 종이를 대하는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4명의 Creators가 모였다. 가장 약하고 부드러운 재료라고 생각되는 종이가 4명의 작가 경험을 토대로 종이의 확장성을 이야기한다. 종이가 갖는 물성과 다른 재료와의 매치를 통해 단단하고 구조적인 작품이 탄생하기도 하고, 버려지는 종이가 쓸모 있는 소재로 변신되기도 한다. 또한 종이가 가지는 본질적인 물성이 옻 혹은 빛과의 결합을 통해 공간의 감성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스페이스 비이의 이번 전시 'Paper is'는 재료 중 가장 약한 재료: Paper 가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연장선의 한 지점에 있음을 제시하는 전시이다.
Creators
Jungmo Kwon ㅣ Woojai Lee
Namgwon Lyu ㅣ Sangwon Oh
Program
Paper Pop-up Store (Space B-E Gallery 3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