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th Exhibition

Attitude and Its Process

Oct 7 - Dec 26, 2020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갈구하는 디자이너의 태도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우리는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또 디자이너의 창의력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속 이야기를 듣고 싶기도 하다. 디자이너 만의 고유한 감성에 비밀스럽고 사적인 프로세스가 더해져 만들어진 공간에는 지속 가능한 분위기가 살아있다. 공간 속 자아(Identity)가 형성되는 과정에 깃든 네 디자이너의 태도(Attitude)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전시의 주제이다.


"디자이너는 창의적이어야 한다." 얼마나 당연하고 또 실행하기 어려운 말인지 모두가 공감하기에 충분하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도전이자 모험이다. 우리 모두 각자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나는 익숙한 것에 안주하는 사람인가?” 혹은 "일상에서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사람인가?" 익숙함이 쌓여가는 것은 우리에게 안도감과 경험의 축적을 제공하며 그 자리에 머물게 하는 제한성도 형성한다. 익숙한 것에서 의외의 것을 발견하고, 일상에서 나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탄생시키고, 오래되고 쓸모 없어진 사물을 애정 어리게 바라보며, 경계에 서서 끝없는 질문을 던지는 이 과정들은 무모한 도전이 되기도 하고 예측할 수 없는 모험이 되기도 하지만 공간에 고유한 감성을 담아내는 힘이 된다. 빠르게 확산하는 이미지의 재생산이 아닌 질문을 던지고 자기 고유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Process)에는 디자이너들의 태도(Attitude)가 존재할 것이다.

'Attitude and Its Process' 각기 다른 관점과 태도로 자신만의 작업을 구축하고 있는 네 디자이너의 인사이드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그들이 다양한 소재를 통해 작업의 영감을 얻는 것처럼 머티리얼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른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시의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4층에서는 시리즈 코너(Series; corner), 스튜디오 미콘(STUDIO MIICON), 레어로우(rareraw)가 참여하여 각 스튜디오와 콜라보레이션의 형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내러티브를 드러낸다. 또한, 3층에서는 네 스튜디오의 프로젝트 과정(Process)에서 발생했던 오브제를 아카이빙 하는 전시를 구성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를 리드하고 있는 디자이너 네 명의 독립적인 태도를 들여다보며 많은 질문과 토론이 오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Creators

Archi@Mosphere ㅣ WGNB  U.LAB ㅣ Betwin Space

Collabotation with
STUDIO MIICON ㅣ rareraw ㅣ Series; corner

Organized by
YOUNHYUN ㅣ KOSID

Program
01. Designers' Process Archive by Studios
02. YOUNHYUN x KOSID Seminar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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