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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yung 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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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유럽 전통의 램프와 액자를 새롭게 재해석해 디자인하는 차재경은 앤틱숍이나 벼룩시장에서 만난 오래된 물건을 과거로부터의 선물(Present du passe)이라고 표현한다. 그것은 단순히 차가운 물질적인 선물만이 아닌 그 물건을 거쳐간 이들의 따뜻한 체온까지 선물 받는 것이라고 그녀는 믿는다. 그녀가 주로 사용하는 라비(lavis)기법은 16세기부터 프랑스에서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는 액자 장식기법인데 주로 18세기 이후에 판화액자에 많이 사용되었다. 차재경의 작업 초창기엔 오래된 그림이나 인쇄물에 한정됐던 대상이 최근엔 메달이나 장신구, 보석 등으로 발전하면서 그녀의 라비는 전통적인 평면을 벗어나 3차원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시장에서 찬란한 외형을 자랑하는 램프 작업들 역시 적게는 수십 년 많게는 백 년이 넘은 램프나 촛대 혹은 그 비슷한 물체에 그녀가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 것들이다. 오래된 물건과의 교감을 통해 얻어진 새로운 디자인에 한땀한땀 그녀의 손을 거친 새로운 갓이 씌워지고 마침내 전구에 불이 들어오면 과거에서 온 램프는 현재를 거쳐 미래로 나아가는 인상마저 준다. 이번 전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최근의 거울작업은 그녀가 오랜 기간 프랑스에서 생활하며 체득한 프랑스적인 아름다움을 그녀의 방식대로 재해석해 작업에 응용한 것인데 일명 트뤼모(trumeau)작업이라고 부른다. 트뤼모란 유럽의 창문과 창문 사이에 좁고 긴 벽을 의미하는 건축용어인데 그 사이에 걸린 그림이나 조각, 장식 등을 포괄한다. 그런 의미에서 차재경은 이동이 가능한 Trumeau Mobile을 만들어낸 것이다. 오래된 물건을 휘감는 정취에 그녀의 따뜻한 시선이 쌓여 만들어내는 일련의 작업들은 우리를 각자가 상상하는 낭만의 시대로 초대한다.
“저는 시간을 쌓아가는 작업을 합니다. 차재경”

 

EDUCATION
Graduated from Seoul Arts High School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usic
E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
Atelier arts appliques du Vesinet

EXPERIENCE
2011

'Present du passe lll' topohaus, Seoul
2007
'Present du passe ll' Galley Alt, Seoul
2006
'Present du passe l' 가나 아트센터 작은 공예관, Seoul
2005
'Present du passe l' Galley Alt,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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