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ORS / JEWELRY / HeeKyung Shin

 
HeeKyung Shin
 
 
우리는 흔히 '기가 허하다', '기운 생동하다', '기력이 왕성하다'와 같이 기(氣)와 관련된 말들을 많이 쓴다. 이는 모든 생명이 기와 함께 공생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데, 이 '기'는 어떤 자연현상의 일종으로 일부에선 '힘Energy'자체를 뜻하기도 하지만 힘이 나오게 되는 근원이라고도 정의된다. 때문에 동양에선 예부터 이러한 기를 중요시하였고 특히, 기를 끌어 모아 원활하게 하는 것은 '호흡'을 통해 이루어졌다.

작가 신희경은 이러한 기와 호흡의 관계에 주목하고 장신구로 형상화한다. 먼저 그 외양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두께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끈한 곡선면이 마치 위협을 가할 것처럼 날카롭게 몸을 감싸고 있고 그 부분 부분에 탈 부착이 쉽도록 제작된, 순은 연결고리가 선의 흐름을 연장하고 있다.신체의 굴곡에 충실한 이 곡선은 외부로부터 온 그 무엇의 공격을 차단하면서도 반대로, 자유롭게 열어놓기도 하는 이중적 모습을 띈다. 재료와 기법에서 또한 그 연결성을 찾을 수 있는데 그의 작품은 마치 플라스틱과 같은 현대적 소재 같지만 기실 삼베에 옻칠을 수차례 반복하여 입체감을 얻은 것이다. 즉, 육체의 노동이 숨겨진 자연의 어법으로 동. 식물(옻, 삼베), 그리고 달의 기운(은)을 한데 모아 '기를 운용하며 담아내고 생성한다. 이러한 소재와 기법, 외양을 살펴본다면 작품은 장식을 하기 위한 기능뿐 아니라 '기' 형상 그 자체로 몸에 흡수되어 하나의 보호막처럼 존재한다. 이로써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단지 부를 상징하거나 혹은 외형의 미적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닌 활기를 주입하고 새로운 기운을 창조하며 영원성을 지니길 바라는 것이다.

 

EDUCATION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금속공예전공 박사수료
서울대학교 대학원 공예과 금속전공 졸업,
「원의 복합구성에 의한 장신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졸업


EXHIBITION
5회 개인전 및 3회 부스전
단체전 200여회


EXPERIENCE
서울금공예회, 한국공예가협회,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공예 디자이너협회, 제3그룹, 한국칠예가협회 회원
현재 숭의여자대학 교수
 

   

COPYRIGHT. SPACE B-E. All rights reserved.